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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2

[열일목사 에세이] 절박함 속에서; 생계를 위한 첫 걸음 |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일하는목사 에세이] 절박함 속에서; 생계를 위한 첫 걸음부목사로서 마지막 교회를 떠나다2022년 1월 30일, 나는 부목사로서 마지막 교회를 사임했다. 그 순간부터 우리 가족의 생계는 불투명해졌고, 앞날은 막막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그 때문인지 당시 겨울의 추위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나의 가족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은 상황 속에 있었다.워낙 교회 사역 현장에서만 지내왔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내밀 수 있는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이 없었다. 당장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사람들은 모두 숨쉬기 세금을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숨만 쉬어도 고정 지출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내 ..

대리운전 2024.09.09

[열일목사 에세이] 일터에서 배우는 성도들의 삶

[열일목사 에세이] 일터에서 배우는 성도들의 삶2023년 2월 12일요즘 일자리 구하기가 참 힘든 시대다. 반대로 자영업자들은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다.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인데,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난리다. 이 뭔가 맞지 않는 현상은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나이가 많아 사역지를 구하기 힘든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편, 교회들은 사역자를 구하기 위해 반복해서 청빙 광고를 올린다. 예년 같으면 12월에 끝날 청빙 시즌이 이제는 연중무휴가 되고 있다. 이 기현상 속에서 목회자들도, 교회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나도 요즘 일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단한 뜻이나 비전을 품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사역 공백으로 인한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 수 ..

대리운전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