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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4

[열일목사 에세이] 경건한 대기 시간

[열일목사 에세이] 경건한 대기 시간 2022년 4월 19일대리운전 대기타는 시간. 다른 이들에게는 지루하고 무료한 시간이겠지만, 내게는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하고 뜨거운 경배와 찬양의 시간이다.특히 길바닥?에서 듣는 설교는 그 어느 때보다 심령에 팍팍 꽂힌다. 삶의 여정 속에서 주시는 작은 속삭임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이 시간이 나를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힘을 얻게 하는 은혜의 순간이 될 것을 믿는다.삶의 예배 | Isaiah6tyOne Conference 2020 | Live | 아이자야 씩스티원

대리운전 2024.09.05

[열일목사 에세이] 고난 주간 특집 in the Road vs in the Lord?

[열일목사 에세이] 고난 주간 특집2022년 4월 15일 23:11고난주간 금요일밤어김없이 온더로드, in the Road나도 in the Lord이고 싶은데...2022년 4월 16일 00:40집에 가는 막차를 놓쳐서 비자발적 새벽 운행을 하며 오늘 밤을 지새워야 할 것 같다.2022년 4월 16일 02:00흠... 새벽 콜도 못잡고, 탈출도 못했다. 3시간 30분만 버티면 되겠다. 당구장과 안마방이 있는 계단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었는데 업소 영업을 마친 주인이 나와 계단 전등을 껐다.주변을 돌아다녀보니 인형뽑기방이 있어 들어갔다. 그곳엔 나뿐만이 아니었다.2022년 4월 16일 04:56군복무 시절 임진강 철책에서 야간 경계근무를 섰던 이후로 이렇게 한 자리에서 긴 시간 동안 밤이슬을 맞으며 아침을 ..

대리운전 2024.09.04

[열일목사 에세이] 가장 큰 은혜

[열일목사 에세이] 가장 큰 은혜2022년 4월 13일대리운전하면서 가장 큰 은혜는 마지막 콜 도착지가 집 근처일 때이다. 감사하게도 집에서 3km 떨어진 곳에 착지! 이게 왠 은혜인가 싶다.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찌 이런 편안하고 안락한 것을 가장 큰 은혜라 하겠는가? 나도 참 많이 세속적이구나. 부르심따라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며 목사 안수 받을 때 눈물을 흘리던, 아골 골짝 빈들에도 가겠다던 그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내게 주신 가장 큰 은혜는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나 내가 어디에 있든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이 그 어디에나 계시다는 것 아닌가?창세기 13:14-15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

대리운전 2024.09.03

[열일목사 에세이] 하필 눈이 많이 오던 날

[열일목사 에세이] 하필 눈이 많이 오던 날2022년 2월 1일설날 연휴를 맞이해 장모님 댁에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하지만 내가 어찌 한가로이 앉아서 연휴를 즐길 수 있단 말인가? 웃고 떠들썩한 가운데에서 나는 연신 쏘카 핸들러, 카카오대리 기사 어플만 계속 새로고침하고 있었다.다행히 근처 콜이 하나 올라왔다. 마침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다. 별것 아닌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요령이 부족했던 탓에 정신없이 눈 길과 비탓길을 뛰어다녔다.하지만 다행히 마음씨 좋은 아파트 경비원분들을 만나서 지하주차장으로 무사히 진입할 수 있었고, 산동네에서 내리막길을 내달릴 때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았다.추운 날씨에도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해주었고, 고가의 차량들을 운행하면서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을 마칠 수 있..

대리운전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