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목사 에세이] 하필 눈이 많이 오던 날2022년 2월 1일설날 연휴를 맞이해 장모님 댁에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하지만 내가 어찌 한가로이 앉아서 연휴를 즐길 수 있단 말인가? 웃고 떠들썩한 가운데에서 나는 연신 쏘카 핸들러, 카카오대리 기사 어플만 계속 새로고침하고 있었다.다행히 근처 콜이 하나 올라왔다. 마침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다. 별것 아닌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요령이 부족했던 탓에 정신없이 눈 길과 비탓길을 뛰어다녔다.하지만 다행히 마음씨 좋은 아파트 경비원분들을 만나서 지하주차장으로 무사히 진입할 수 있었고, 산동네에서 내리막길을 내달릴 때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았다.추운 날씨에도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해주었고, 고가의 차량들을 운행하면서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을 마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