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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2

[열일목사 에세이] 가진 것도 없는데, 왜 개척?

가진 것도 없는데, 왜 개척?2022년 12월 25일에버노트를 뒤적이다가 2019년 9월 12일, 냅킨에 적어둔 메모를 발견했다. "왜 개척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었다.가진 것이 없어서 개척합니다.능력이 없어서 개척합니다.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개척합니다.그때 내 생각은 "개척교회는 이렇게 루저인 사람이 하는 것이다"라는 뜻이 아니었다. 오히려 "개척은 자신의 실력이나 넉넉한 것을 의지해서 시작하는 게 아니다"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이제와 돌아보니, 그때 주셨던 응답 그대로 여기까지 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기도는 결국 반드시 이뤄진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 내 영혼의 찬양 F.I.A LIVE WORSHIP - 이제 역전되리라 + 나는 믿네 + 하..

[열일목사 에세이] 더행복한교회 개척 이야기: 가족과 함께 드리는 소중한 예배

작은 교회, 큰 은혜: 개척의 기쁨과 기도2021년 12월 12일가정을 예배처소로 삼아 교회를 개척했다(2021년 10월 30일). 덕분에 매주 가장 두려운 청중인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아직 예배 장소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 매번 분위기와 모양이 바뀌고, 다소 어수선한 모습도 있다.특히, 예배 중 마음이 상한 둘째를 무릎에 앉혀놓고 설교를 전할 때, 오직 작은 개척교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더행복한교회가 장소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예배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내 영혼의 찬양F.I.A LIVE WORSHIP - 주품에 (피아버전) / STILL (FIA.ver)주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