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목사 에세이] 평범함의 무게: 우리 삶 속 초격차2022년 5월 19일방송에서 어느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해서 매월 200만 원 저축하는 평범한 사회초년생 부부입니다."라는 내용이었다.여기서 "평범한"과 "사회초년생"이라는 단어들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요즘 '평범함'이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가 참 무겁게 느껴진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그 평범함의 기준은 너무도 다르다. 어떤 이들에게는 매월 200만 원을 저축하는 것이 꿈같은 일이겠지만, 나에게 그 돈은 몇 달을 일해도 못만지는 돈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평범함'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빈부차이,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상황 인식의 차이는 생각보다 더 큰 격차를 만들어낸다. 이 차이는 단순한 경제적 차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