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일
오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려 다녀왔다.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어린이뮤지컬, 버블매직쇼, 블럭놀이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 장소는 인천의 핫플레이스인 차이나타운이어서 남녀노소, 국내외를 불문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나니, 마치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온 듯한 풍경이었다.
그 순간,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시국이 사실은 꿈속에서 있었던 비현실적인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난 2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예배가 제한되고, 소독과 발열체크가 일상이 되었다. 예배 인원을 수시로 체크하며, 교회 앞에 ‘타교인 예배 제한’이라는 푯말을 붙여야 했었다.
어떤 이는 너무 까다롭다고 타박했고, 또 다른 이는 왜 이렇게 안일하게 대응하냐며 불평했다. 그때마다 정부와 교회, 성도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규칙도 없이 결정해야 했던 숨 가쁜 시간들이었다.
‘예배가 먼저냐, 방역이 먼저냐’를 두고 교회들마저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간들, 오프라인 사역도 버거운데 온라인 사역까지 감당해야 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 이제는 그 시절을 뒤로하고, 탈코로나 엔데믹 상황에 접어든 것 같다. 물론 여전히 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그때 우리는 참 많이 기도했다. 백신을 주시고, 치료제를 주시고, 일상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시간이 흐르며 기도의 내용도 진화했다. 백신이 원활히 공급되고, 접종이 잘 이루어지도록, 부작용이 없도록 기도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 기도의 응답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일상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기도의 응답이다. 코로나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엄연히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일상은 하나님의 은혜다.
Grace (official) 번역: 김브라이언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Everything that I have gone through in this life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Every waking hour I’ve spent until this time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Every moment I have walked on this long road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I could never take for granted the Lord’s grace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As the morning sun shines, in the evening fades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Scent of flowers in the spring and fall’s harvest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Every moment of the changing seasons say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I could never take for granted the Lord’s grace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Everything was your grace, your grace, your grace
한 없는 은혜
Never ending Grace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I can not ever take for granted Lord all that’s in my life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Everything was your grace , simply your grace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Being born in this wide world and given life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From my childhood years until the present time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Simply breathing, living, dreaming all my life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I could never take for granted the Lord’s grace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Living as a child of God what can I say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Worshipping You Jesus , praise You all my days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Blessed to share the good news of our Jesus Christ
(Truly blessed to share the good news to all men)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I could never take for granted the Lord’s grace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Everything was your grace, your grace, your grace
한 없는 은혜
Never ending Grace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I can not ever take for granted Lord all that’s in my life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Everything was your grace , simply your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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